4세대 실손의료보험 전환 해야되나 고민 되시죠? 전환을 하게 될 경우 손해보는것은 없을지 전환이 답인지 무슨소리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소리들뿐이라서 답답하셨다면 제가 한방에 궁금증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청진기-안경-볼펜-노트북
Medical stethoscope on computer keyboard

 

실손의료보험 이란?

실손의료보험은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개인의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요즘에는 아이를 임신했을때부터 태아보험이라고 해서 태어나기전의 태아부터 실손의료보험에 가입을 하고 있어요.

 

또한 부모님의 경우에는 실손의료보험료가 높아서 부담이 꽤 큰편이라서 자녀들이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서 실손보험을 가입해주기도 합니다. 한국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2021년 기준으로 2900만명에 달할정도로 OECD 국가 기준 높은 편이예요.

 

실손의료보험 세대별 특징

1세대 – 1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질병이나 상해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대부분의 치료비를 전액 보장 받습니다. 만약 본인이 실손 보험에 가입한 시점이 2009년 9월 이전이라면 1세대에 해당됩니다. 자기부담금이 거의 0원이며 대신 갱신주기에 따라 보험료 상승분이 매우 큰 단점이 있습니다.

 

2세대 – 2세대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가입하신 분들이 해당됩니다. 1세대와 달리 자기부담금이 급여, 비급여 항목에 따라 치료비의 10~20%를 가입자가 내야해요

 

3세대 – 3세대 부터는 신 실손의료보험으로 불리며 2017년 4월부터 2021년6월 기간동안 가입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자기부담금의 비율이 급여 항목의 경우 10~20%까지 올랐고 비급여(MRI, CT 등 비싼 치료비에 주로 해당)항목의 경우에는 30%까지도 본인이 지불해야해요. 세대가 올라갈수록 점점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커지는 구조 입니다.

 

과잉 진료를 방지하기 위해 3세대 부터는 도수치료와 비급여 주사 치료의 보장 횟수를 각각 50차례 미만으로 한정했어요.

 

4세대 – 착한실손이라고 불리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급여항목의 경우 본인부담금 20%, 비급여 항목은 30%를 최소한으로 부담해야해요.

 

 

4세대 실손의료보험 탄생 배경

손해보험사의 2021년 실손보험상품에 대한 적자는 약 3조원 수준으로 계속 적자를 보고 있어요. 그래서 세대를 올려가면서 가입자의 자기 부담금을 높이는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고 4세대까지 오게 되었어요.

 

나는 실손보험금을 한번도 타먹어 본적이 없는데 왜 보험료는 계속 오르고 손해보험사는 적자라는거지? 이해가 잘 안가실거예요. 그 이유는 바로 소수의 가입자들의 과잉치료 때문인데요. 10%미만의 가입자들이 병원을 지나치게 이용하고 보험금을 많이 타가버린겁니다. 그래서 나머지 90%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되었어요.

 

4세대 실손의료보험 장점

40세 남자기준으로 평균 실손보험료를 세대별로 비교하면 1세대 보험료 대비 4세대는 1/3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4세대 착한 실손의료보험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해서 중간 마진(영업사원 수당)도 떼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게 월 1만원대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비급여진료비를 청구하지 않았을 경우 , 다음해에는 보험료의 5%를 할인받게 됩니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 단점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진료를 1년 기준 300만원 이상으로 많이 사용할 경우 보험료의 증가폭이 굉장히 큽니다. 3배 이상으로 오를수 있고 자기 부담금 역시 많이 오르게 되는거죠.

1세대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해야할까??

 

본인이 1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이고 병원을 거의가지 않는 편이라면 월 납입액이 적은 4세대의 보험으로의 전환을 고려해보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내일 갑자기 병이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입원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무조건 전환이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결론

본인의 건강상태나 가족력 등을 확인하고 앞으로 내가 비급여 항목의 치료를 많이 받게 될것이라고 생각된다면 기존의 실손의료보험을 유지하는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매달 몇십만원씩 납입하는 보험료가 부담이 된다면 갱신 항목이나 특약 내용을 보험설계사와 의논해서 조금씩 조정하는것이 가장 나은 방법입니다.